Original Article

Ecology and Resilient Infrastructure. 31 December 2023. 171-183
https://doi.org/10.17820/eri.2023.10.4.171

ABSTRACT


MAIN

  • 1. 서 론

  • 2. 연구 방법

  •   2.1 조사지 개황

  •   2.2 연구방법

  • 3. 결 과

  •   3.1 식물군락의 다양성과 분포

  •   3.2 생물다양성 현황

  •   3.3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다양성과 분포 특성

  • 4. 고 찰

  •   4.1 식생 분포에 따른 습지 생태계 특성

  •   4.2 생물종 분포 특성

  • 5. 결론 및 제언

1. 서 론

하구역 (estuarine)은 담수와 해수가 만나서 형성되는 생태적 점이지대 (ecotone)이다. 일반적으로 지리적인 경계보다는 물의 염도 구배에 따라 그 구간을 구분하며, 유역 내의 강수량, 계절 그리고 조석 등의 영향에 따라 염분의 농도가 0.1 - 35‰로 매우 광범위하다 (Wołowicz et al. 2007, Wolanski and Elliott 2015). 또한, 조석과 파랑의 해양프로세스와 육상의 지하수, 유수에 의한 하천프로세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공간이다 (Sawyer et al. 2013). 이러한 이유로 하구역은 지형 및 생물다양성이 높은 생태계이자 점이지대가 형성되는 다양한 생태계 유형 중 생산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조류와 기수성 생물에게 휴식처와 산란처 등 서식처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Costanza et al. 1997, Chabrerie et al. 2001, Douglas et al. 2022). 그러나 산업화 이후 과도한 개발과 서식처 파괴 등 인위적 교란으로 하구 생태계를 풍부하고 다양하며 생산적인 생태계라는 생태학적, 역사적 관점에서 멀리 밀어내고 있으며, 기수역에 서식하는 생물이 자연적으로 대체되는 속도를 가속화시키고 일부 종에 대해서는 절멸 가능성을 증가시켰다 (Lotze et al. 2006, Worm et al. 2006).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하수, 산업폐수, 농업 관행 등 다양한 인간 활동으로 오염물질이 포함된 영양염이 수역으로 유입되어 자연적인 부영양화를 촉진하는 배양 부영양화 (cultural eutrophication)에 직면하고 있다 (Greening et al. 2014, Duarte et al. 2015). 이와 같은 교란은 하구 생태계 특성 및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치며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에, 생태계 균형 유지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 하구 고유의 생태계 현황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Zu Ermgassen et al. 2013, O’Brien et al. 2016).

국제사회의 습지보전에 대한 움직임에 따라 우리나라는 1997년에 101번째로 람사르협약에 가입하였으며, 이후 1999년에는 환경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습지보전법을 제정하여 습지와 습지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2004년에 국내 처음으로 환경부에서 강과 바다가 만나 특이한 생태계가 형성되는 하구역에 대한 보전 가치를 인식하고 정밀조사를 시작하였다. 자연성이 높고 다양한 동식물상이 서식하고 있는 하구역을 중심으로 정밀조사하여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노력을 수행하였으며, 지금까지 낙동강하구, 한강하구, 순천 동천하구, 고창 인천강하구, 경남 고성 마동호 총 5개 하구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이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2022년에는 울산광역시 도심을 가로질러 동해로 흘러가는 태화강하구습지를 대상으로 정밀조사하여 생태계 현황과 변화양상에 관한 자료를 축적하였다 (NIE 2022).

본 연구의 조사지역인 태화강은 하구에 넓게 발달한 모래톱과 다양한 조류의 서식 환경, 동해안에 위치한 지리적인 특성으로 겨울 철새의 월동지로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해로 흘러 들어가는 울산만과 맞닿아 있어 해수가 유입되는 감조하천이자 강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기수역이 형성된다. 과거 울산시는 지리적 특성으로 태화강을 반농반어 목적으로 활용하였으나 1962년 특정 공업지구로 지정되면서 태화강은 기존과는 다른 환경으로 변하였다. 석유, 화학 등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산업단지가 태화강 주변으로 조성되어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큰 축을 담당하였으나, 이면에는 산업폐수가 흘러들고 하수오니가 퇴적되는 등 수질오염으로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건강성이 급격하게 감소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태화강 살리기 사업’이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진행되었다. 그 결과 태화강은 수질환경기준 6등급에서 1등급으로 개선되는 등 생태복원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수변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Kim et al. 2011). 2021년에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 EAAFP)에서 태화강 일대를 국제철새이동경로 (Flyway Site Network, FSN)로 인정하는 등 도심지를 관류함에도 불구하고 연안과 맞닿는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EAAFP 2023).

태화강하구습지는 급격한 공업화와 도시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습지를 비롯한 주변 생태계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지역으로 변화의 패턴과 원인을 파악하고 생태적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그러나 태화강 일대에 관한 생태계 조사 및 연구는 2017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수행한 정밀조사 이외에는 식생, 조류, 어류 등 특정 분류군에 한정하여 수행되는 등 미흡한 실정이다 (Lee 2005, Kim et al. 2010, Kim et al. 2016).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태화강하구습지의 서식처 및 생태학적 특성과 생물 분포 현황을 파악하여 습지보호지역으로서 지정 타당성을 논의하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 내용으로는 (1) 하구습지 내 염도 구배에 따른 식생 분포 특성 및 생물다양성 현황을 파악하고, (2) 생물상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서식환경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3) 태화강하구습지의 보전 가치와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2. 연구 방법

2.1 조사지 개황

태화강 유역은 서고동저의 지형을 띄며 유역의 서쪽에는 낙동강의 지류인 양산천이 흐르며 북쪽으로는 형산강, 남쪽으로는 회야강이 흐른다. 행정구역상 울산광역시의 도심지를 가로질러 동해로 유입되는 도시하천이다. 과거에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가지산이 태화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울산광역시에서 2006년도에 재조사한 결과 정확한 발원지는 백운산 탑골샘으로 밝혀졌다 (Lee 2009). 태화강은 총연장 47.54 km, 유역면적 657.12 km2, 하폭 300 - 650 m인 비교적 규모가 큰 국가하천으로, 하류부는 만조 시 해수가 유입되는 감조하천이자 담수와 해수가 섞이는 기수역이 형성된다.

본 연구의 조사범위는 태화강 범서대교에서 울산항 제1부두까지 기수역을 형성하는 약 12 km 구간으로 하천 수위 및 유속이 주기적으로 변동하는 특징이 나타난다 (Fig. 1). 조사구간 상류부는 하중도, 사력퇴적지, 망류하도 등이 분포하여 지형다양성이 높고 산지 및 구릉지와 인접하여 생태적 연결성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Lee et al. 2023). 중하류부로 내려갈수록 단조로운 하천지형이 나타나며 하도 양안에 사력퇴단이 넓게 분포하여 태화강 국가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태화강 하류부와 하구역은 시가지와 공단이 밀집한 지역으로 산업단지와 항만 건설로 하천부지 일부가 매립되어 동천 합류부에서 확인되던 소규모 삼각주 지형이 사라지는 등 지형 환경의 변화가 큰 구간이며, 울산만과 맞닿는 최하류부는 간조 시에 사력퇴적지가 넓게 드러난다.

태화강하구습지가 위치한 울산시의 최근 (1992년 - 2021년) 연평균기온은 14.49°C, 최고기온은 평균 19.45°C, 최저기온은 평균 10.26°C로 연교차는 약 9.2°C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274 mm이며 이 중 50% 이상이 주로 하계에 집중되어 있다 (KMA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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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Map showing the study site of the Taehwagang River Estuarine Wetland, Korea. The lines on the keymap indicate the borders of the provinces.

2.2 연구방법

태화강하구습지의 환경 특성과 생태계 현황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보전 및 관리방안 제시를 위하여 습지의 물리적 환경, 식생 분포 및 생물상 현황을 종합 분석하였다. 습지라는 서식 공간을 주로 활용하는 생물 분야를 중심으로 서식 특성을 파악하고자 식생, 어류, 조류, 포유류, 담수무척추동물, 기수무척추동물 총 6개 분야를 선정하였으며, 조사시기는 분류군별 특성을 고려하여 3 - 10월 중 2 - 3회 조사를 진행하였다 (Table 1, NIE 2022).

Table 1.

Survey period according to survey order for taxonomic group

Taxonomic group 1st survey 2nd survey 3rd survey
Vegetation May Jun Aug
Fish Apr Jul Sep
Bird May Jul Oct
Mammal - Aug Oct
Benthic invertebrate
(fresh water)
Mar Jul Aug
Benthic invertebrate
(sea water)
May Jul Oct

현장 조사는 내륙습지 조사지침을 준용하여 분야별 외부전문가를 활용하여 수행하였다 (NIE 2020). 식생조사는 Z.-M. 학파의 식물사회학적 방법에 따라 수행하였다 (Braun-Blanquet 1965). 식물군락별로 획득한 식생조사표를 바탕으로 서식처 특성 및 단위식생을 분류하였으며, 정밀 항공사진과 유형화된 단위식생을 이용하여 현존식생도 작성 및 분포 면적을 산출하였다. 이 외의 5개 분야에 대한 생물상 조사는 분야별 조사 방법에 따라 분포현황과 종다양성을 조사하였으며, 이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고유종, 외래종, 생태계교란 생물 현황을 파악하였다. 또한 태화강하구습지 관련 문헌 자료를 활용하여 비교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NIER 2017), 이상의 결과를 종합 분석하여 도출된 태화강하구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바탕으로 습지보호지역 지정 기준 검토 및 보전을 위한 관리 방안에 대한 제언이 이루어졌다.

3. 결 과

3.1 식물군락의 다양성과 분포

태화강하구습지를 구성하는 식생은 서식처 특성 및 종조성에 따라 총 6개 상관식생형의 25개 식물군락으로 분류되었으며, 습지 선호도 (wetland preference)에 따라서 절대습지식물 (Obligate wetland plant; OBW) 11개, 양생식물 (Facultative plant, FAC) 1개, 임의육상식물 (Facultative upland plant, FACU) 1개, 절대육상식물 (Obligate upland plant, OBU) 12개로 확인되었다 (Table 2). 태화강하구습지를 대표하는 식생은 갈풀군집, 갈대군집, 달뿌리풀군락 등 홍수터에서 생육하는 전형적인 하천 식생으로 척과천이 유입되는 상류부와 동천이 유입되는 하류부에 주로 분포하고 있었다. 특히 상류부는 하중도, 사력퇴, 분류하도 등 다양한 퇴적 지형이 발달하여 연목림, 정수 및 유수역 다년생 초본식생, 부유·침수식생 등 서식처 특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상관식생형이 출현하였다. 세부적으로 모래가 집적된 하중도를 중심으로 개키버들과 왕버들군락이, 유속이 느리고 수심이 얕은 수변부에 노랑어리연군락이, 유속이 빨라지는 입지를 중심으로 검정말군락 등이 확인되었다.

Table 2.

Vegetation diversity in the Taehwagang River Estuarine Wetland, Korea

Physiognomic type Plant community Wetland preference* Area (m2) Ratio (%)
Willow vegetation Salix integra community OBW 800 0.14 1.35
Salix pierotii community OBW 3,167 0.56
Salix chaenomeloides community OBW 3,676 0.65
Lentic herbaceous
vegetation
Phragmitetum australis OBW 126,534 22.21 22.24
Scirpetum tabernaemontani OBW 172 0.03
Lotic herbaceous
vegetation
Phragmites japonica community OBW 49,234 8.64 33.26
Miscanthus sacchariflorus community OBW 12,847 2.25
Phalaridetum arundinaceae OBW 127,439 22.37
Floating/submerged
vegetation
Nymphoides peltata community OBW 742 0.13 0.13
Ceratophyllum demersum community OBW - - -
Spirodela polyrhiza community OBW - - -
Summergreen broad-leaved forests Ulmus parvifolia community OBU 2,928 0.51 0.51
Substitutional vegetation Humulus japonicus community OBU 264 0.05 42.51
Bromus catharticus community OBU 30,165 5.29
Bromus japonicus community FAC 24,392 4.28
Lolium multiflorum community OBU 2,597 0.46
Brassica napus community FACU 121,931 21.40
Festuca arundinacea community OBU 7,595 1.33
Ambrosia trifida community OBU 413 0.07
Conyza canadensis community OBU - -
Solidago altissima community OBU 333 0.06
Robinia pseudoacacia community OBU 331 0.06
Euonymus japonicas
-Robinia pseudoacacia community
OBU 23,451 4.11
Pseudosasa japonica community OBU 26,026 4.57
Amorpha fruticosa community OBU 4,733 0.83
Total area 569,770 100.00 100.00

*OBW, Obligate wetland plant; FACW, Facultative wetland plant; FAC, Facultative plant; FACU, Facultative upland plant; OBU, Obligate upland plant

태화강하구습지에는 국가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유채군락, 이대군락, 큰이삭풀군락 등 대상식생이 가장 넓은 면적 (216,205 m2)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유수역 다년생 초본식생 (189,520 m2), 정수역 다년생 초본식생 (126,706 m2) 순으로 분포 면적이 넓었다 (Table 2, Fig. 2). 이 중 절대습지식물에 해당하는 갈풀군집 (Phalaridetum arundinaceae, 127,439 m2)과 갈대군집 (Phragmitetum australis, 126,534 m2)이 식생 분포 면적의 약 45%를 차지하는 등 분포 면적이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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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Actual vegetation map of the Taehwagang River Estuarine Wetland, Korea.

3.2 생물다양성 현황

습지를 주요 서식처로 활용하는 5개 생물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수행한 결과 총 156종이 확인되었다 (Table 3, Appendix 1). 태화강 일대는 울산만과 연결되는 열린 하구로서 겨울철새의 서식처로 중요성이 확인되어 2021년에 국제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 (Flyway network site, FNS)로 등재되는 등 조류 분야의 종다양성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2017년에는 식물상, 양서·파충류, 육상곤충 분야가 추가로 조사되었으며 5개 분야에서는 담수무척추동물에서 18종이 감소하였고 나머지 분야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담수무척추동물 분야는 조사 시간에 따라 해수 유입 범위가 달라져 담수 특성이 나타나는 상류부에서만 담수성 분류군의 서식이 제한적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종풍부도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조사와 문헌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태화강하구습지 일대에 총 696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분야별 조사결과는 아래와 같다.

Table 3.

Number of species by taxonomic groups in 2017 and 2022 in the Taehwagang River Estuarine Wetland, Korea

Taxonomic group Survey year Total
2017* 2022
Plant 257 - 257
Amphibian/reptile 8 - 8
Fish 21 26 31
Terrestrial insect 213 - 213
Bird 82 76 96
Mammal 5 5 5
Benthic invertebrate (fresh water) 42 24 52
Benthic invertebrate (sea water) 22 25 34
Total 651 156 696

*NIER (2017)

어류는 총 10과 26종 876개체가 확인되었다. 잉어과 어류가 9종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숭어 (Mugil cephalus)와 피라미 (Zacco platypus)가 각각 우점 및 아우점하였다. 고유종은 동방종개 (Iksookimia yongdokensis), 참몰개 (Squalidus chankaensis tsuchigae), 얼록동사리 (Odontobutis interrupta), 동사리 (Odontobutis platycephala) 4종, 생태계교란 생물은 블루길 (Lepomis macrochirus)과 배스 (Micropterus salmoides)가 확인되었다. 또한 하구말단은 개방된 환경으로 하천과 바다를 오가는 양측회유성 (amphidromous) 및 강하성 (catadromous) 어종인 뱀장어 (Anguilla japonica), 황어 (Tribolodon hakonensis), 은어 (Plecoglossus altivelis)가 출현하였다. 2017년도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10종이 새로이 출현하였으며 해산종에 속하는 노래미, 망상어 등 4종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하구습지 특성상 상류부까지 해수의 영향이 미치는 만조 시기 조사 여부에 의해 출현종의 차이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조류는 총 34과 76종 2,566개체가 확인되었다. 물닭 (Fulica atra)이 729개체로 우점하였고, 참새 (Passer montanus)가 266개체로 아우점하였다. 서식 유형별 도래 현황으로는 텃새 28종 (36.8%), 여름철새 20종 (26.3%), 겨울철새 19종 (25.0%)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심이 얕은 지역은 수면성오리류와 갈매기류가, 수심이 깊은 하구말단은 잠수성오리류가 우점하는 등 약 출현 개체의 65% (1,644개체) 이상이 물새류로 확인되었다. 2017년에는 겨울철 조사가 수행되어 황새, 혹부리오리, 청머리오리 등 겨울철새를 포함한 조류상에서 일부 차이가 나타났다.

포유류는 총 3목 5과 5종이 확인되었으며, 2017년과 출현종은 동일하였다. 고라니 (Hydropotes inermis)와 너구리 (Nyctereutes procyonoides)의 출현빈도가 높았으며, 중대형포유류의 흔적은 국가정원 이용에 따른 인간간섭이 심한 태화강하구습지 중하류부보다 수변 공간이 확보된 상류부에서 주로 확인되었다.

담수무척추동물은 총 19과 24종이 확인되었다. 수서곤충류 14종, 연갑강 2종 포함 절지동물류가 16종 (66.6%)으로 가장 많이 관찰되었으며, 이 밖에 연체동물류 6종 (25.0%), 환형동물류 2종 (8.0%) 순서로 나타났다. 우점종은 파리목의 깔따구류 (Chironomidae sp.), 아우점종은 옆새우류 (Gammarus sp.)로 확인되었다. 해수 유입에 따른 염분의 증가로 담수특성이 나타나는 최상류부에서 담수무척추동물의 서식이 주로 확인되었다. 기수무척추동물은 총 17과 25종이 확인되었으며, 연체동물류 16종 (64.0%), 절지동물류 8종 (32.0%), 환형동물류 1종 (0.4%)이 관찰되었다. 해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하류부의 갈대군락에서 말똥게 (Chiromantes dehaani)와 갈대밭기수우렁이 (Assiminea hiradoensis)의 출현 빈도가 높았다.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은 크기가 작고 조사 지점의 차이로 2017년의 출현 종 구성과 크게 차이가 나타났다.

3.3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다양성과 분포 특성

태화강하구습지 일대에서 확인된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총 7종으로 Ⅰ급 수달 (Lutra lutra), Ⅱ급 노랑부리저어새 (Platalea leucorodia), 새호리기 (Falco subbuteo), 물수리 (Pandion haliaetus), 흰목물떼새 (Charadrius placidus), 삵 (Prionailurus bengalensis), 기수갈고둥 (Clithon retropictus)이었다 (Table 4).

Table 4.

The list of endangered species designated by the Korea Ministry of Environment in the Taehwagang River Estuarine Wetland, Korea

Taxonomic group Endangered species category
Bird - Charadrius placidus, Falco subbuteo,
Pandion haliaetus, Platalea leucorodia
Mammal Lutra lutraPrionailurus bengalensis
Benthic invertebrate (sea water) - Clithon retropictus

포유류 분야에서 수달은 상류부터 하류부까지 배설물이 확인됨에 따라 습지 전 구간을 서식처로 이용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끄리, 피라미, 숭어 등 다양한 어류가 서식하여 먹이원도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삵은 해수 유입의 영향이 적은 상류부에서만 배설물이 확인되었으며 무인센서카메라에서 실체가 포착되었다.

조류 분야에서 노랑부리저어새는 명촌대교 부근 수심이 얕은 곳에서 휴식 중인 개체가 확인되었으며, 맹금류인 새호리기와 물수리는 태화강하구습지 상공에서 이동하는 개체가 확인되었다. 흰목물떼새는 모래톱과 자갈밭이 발달한 태화강으로 유입되는 동천하구 중류부에서 확인되었다.

기수역의 독특한 환경에 서식하는 기수갈고둥은 동천 합수부와 명촌대교 하류부에서 각각 37개체와 2개체가 확인되었다. 명촌대교 하류부는 태화강 본류 구간에 해당하여 수심이 깊고 하폭이 넓어 정수 구간이 형성되므로 기수갈고둥 서식에는 부적합한 환경으로 판단된다.

4. 고 찰

4.1 식생 분포에 따른 습지 생태계 특성

태화강하구습지의 중부지역은 국가정원을 비롯하여 공원, 풋살장, 주차장 등 다양한 인공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이에 상응하는 유채군락 환삼덩굴군락, 망초군락, 단풍잎돼지풀군락, 양미역취군락 등의 대상식생이 넓은 면적으로 분포하여 전형적인 하천 식생과는 다른 이질적인 경관이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류부와 하류부에 비교적 넓은 수변부와 하중도가 발달하여 연목림에서부터 부유·침수식생까지 다양한 유형의 습지식생이 분포하고 있으며, 총 6개 상관식생형의 25개 식물군락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지역에서는 전형적인 하천식생에 해당하는 갈풀군집, 갈대군집, 달뿌리풀군락 순으로 우점하고 있었다. 갈풀군집은 상류부와 하류부 홍수터를 중심으로 발달하고 있으며, 물억새군락보다 수환경에 가까운 입지를 선호하여 비교적 낮은 고도의 평탄지를 중심으로 생육하고 있었다. 갈대군집은 전 구간에 걸쳐 단순 우점하는 상관으로 대상분포하며, 자연적인 하천지형이 위치한 하류부 간석지에서 비교적 넓게 발달하였다. 일반적으로 하천 폭이 넓을수록 수심이 낮게 유지되어 갈대군집이 발달하기에 좋은 환경을 형성하나, 태화강하구습지에서는 하류부에서만 넓은 면적으로 발달하고 있었다. 하천정비작업에 의해 인공소재로 구성된 둔치 등 인위적인 하천지형이 발달하고, 급격한 지형 구배가 나타나는 지형적 특성으로 갈대군집이 발달 가능한 서식처 범위가 좁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Carlson Mazur et al. 2014). 달뿌리풀군락은 조사지점의 상류부에 해당하는 태화강으로 유입되는 척과천 지역의 선상지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었다. 척과천은 태화강에 합류하는 하천 가운데에서도 좁은 하천폭을 나타내어 장마 또는 강우 시 빠른 유속 환경을 보이고 있다. 달뿌리풀군락은 이와 같은 빠른 유속에 내성을 가지므로 비교적 넓게 분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Park et al. 2018).

태화강하구습지 일대는 초본류 위주의 자연 하천식생이 우점함에 따라 천이 초기 단계로 평가될 수 있겠지만, 상류와 하류부는 자연적인 하천지형의 발달로 습지식물군락의 다양성이 높은 지역이므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자연적 천이가 유도된다면 식생의 보전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4.2 생물종 분포 특성

태화강하구습지는 울산만과 맞닿는 개방된 환경으로 종적 연결성이 확보되어 있으며 구간별 서식처 및 지형 특성에 부합하는 생물종이 분포하고 있었다. 상류부에는 보 건설에 따른 정수역이 형성되어 노랑어리연, 애기마름 등 부유·부엽식물이 생육하며 중류부에는 대나무군락이 넓게 발달하여 백로 및 까마귀류의 집단서식이, 하류부에는 갈대군락이 우점하는 사질간석지가 발달하여 기수갈고둥, 말똥게 등 기수무척추동물 중심으로 서식이 확인되었다. 특히 생태적 연결성이 양호하여 회유성 어종인 황어, 은어, 뱀장어가 태화강 및 동천 상류부에서 서식이 확인되었다. 황어와 은어는 봄철 산란을 위해 강으로 소상한 개체들과 당해연도 부화한 개체이며, 뱀장어는 인근 연안에 산란된 치어가 강으로 소상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하구를 주서식처로 살아가는 기수성 어종이 6종 (23%), 퇴적물 또는 하상구조의 건강성을 평가하는 저서성 어종이 12종 (46%) 등 다양한 기능군을 가지는 종이 서식하여 어류 서식처로가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하구를 주 서식처로 살아가는 기수종이 23종 (49%), 수환경의 오염상태를 평가하는 지표인 민감종은 14종 (30%) 출현함으로써 기수성 무척추동물의 건강성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구습지는 담수와 해수가 혼합되는 기수역이 형성되는 구간으로 생태적 연결성이 확보되어 염분 농도가 안정적으로 조절되면 서로 다른 생태학적 조건에 적응하는 생물들이 서식 및 번식하게 되며, 이로 인해 생물다양성이 풍부해지며 안정적인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다 (van der Linden et al. 2012). 태화강하구습지는 만조 시 태화교 부근에서 염도가 2.51 psu로 나타나 해수의 영향을 받는 구간은 하구말단을 기준으로 약 7 km인 것으로 확인된다. 자연스러운 염도 구배가 형성되므로 생태계 관점에서 보전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Chu et al. 2022, NIE 2022).

하폭이 넓고 수심의 변동 폭이 구간별로 다양하여 수환경을 선호하는 잠수 및 수면성오리류 등 물새류가 52% (39종)를 차지하였다. 서식 환경별로 수심이 깊은 중하류부는 잠수성오리류와 뜸부기류가, 수심이 얕은 상류부와 모래톱이 발달한 지천 합수부는 수면성오리류와 할미새류의 채식 및 월동지로 적합한 환경이었다 (Baek et al. 2010). 특히 태화강하구습지 일대는 세계 150번째, 국내 17번째로 국제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 (Flyway Network Site)로 등재되었으며, 3년 (2018년 - 2020년) 평균 4만 마리를 부양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EAAFP 2023). 철새 이동 경로상에서 공통으로 출현하는 이동성 물새의 종, 개체군 그리고 서식지의 상호연결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동하는 동안 생산성이 높은 습지에서 휴식 및 먹이활동을 수행해야 하므로 태화강하구습지를 보전하는 것은 필수적이며 동시에 겨울철새의 중간기착 및 월동지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포유류 분야에서 수달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은 산림과 인접하거나 충분한 수변 공간이 확보된 상류부에서만 제한적으로 확인되어 안정적인 서식 공간을 확보하거나 주변 산림생태계와 연결성을 증가시키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돋질산 (울산 남구 여천동)과 마골산 (울산 북구 양정동) 등 동서 및 남북 간의 산지축 복원으로 지형·생태적 연결성을 증가시킨다면 태화강하구습지 일대 서식처 및 생물다양성 증진에 획기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존에 지정된 하구습지 유형의 습지보호지역 3개소 한강하구, 순천 동천하구, 고창 인천강하구에서 출현한 생물종은 평균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4종 포함 약 1,100종으로 확인되었다 (NIE 2023). 식물과 육상곤충의 출현종수가 700종 이상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태화강하구습지의 생물다양성 수준과 유사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구습지의 주 기능은 이동물새의 주요 서식지로 3개소 모두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다. 현재 동해안과 연결되며 면적이 넓고 FNS로 등재된 습지는 태화강하구습지가 유일하다. 이외에도 다양한 지형 및 경관적 가치도 지니고 있기에 습지보전법 제8조에 따른 습지보호지역 지정 기준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5.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태화강하구습지를 대상으로 식생 및 생물상 분포 특성을 종합 분석하여 보전가치를 도출하고 관리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태화강하구습지는 인위적 간섭을 지속적으로 받는 도심을 관류하고 있으나 사력퇴적지, 망류하도, 사력퇴단 등 비교적 다양한 하천지형이 발달하여, 이에 조응하는 식생 및 생물상이 분포하고 있었다 (Lee et al. 2023). 또한 과거 조사결과와 비교 시 조사시기와 횟수에 따라 생물종 구성의 일부 변화는 있었으나 하구 특성을 반영하는 종은 지속해서 출현하고 있었다. 상류부는 지형다양성이 우수하고 인접 산림과의 연결성이 높아 연목림, 다년생 초본식생, 부유·침수식생 등 다양한 생활형의 하천식생이 발달하고 조류, 포유류, 저서무척추동물의 종다양성 증진에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하류부는 감조구간이 넓게 형성되고 간석지가 발달하여 기수종, 저서종 등 다양한 기능군을 갖는 생물의 서식과 조류의 철새도래지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태화강하구습지는 지속된 생태복원과 수질개선 사업으로 도심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으로 시가지 및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태화강 국가정원 이용으로 교란 강도가 강하고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우수 관로를 통해 유입되는 각종 비점오염원에 의한 수질 오염 및 악취 발생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수변부에는 국가정원, 주차장, 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되어 이질적인 인공 경관을 보이며 높은 강도의 인간 간섭이 일어나므로 습지 및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 증진이 필요하다. 또한 양미역취, 단풍잎돼지풀, 블루길, 배스 등 생태계교란 생물 12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적극적인 방제 사업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생태계 안정성 유지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

부록

Appendix 1.

The list of species in the Taehwagang River Estuarine Wetland, Korea

Family Scientific name Korean name Remarks
Fish
Anguillidae Anguilla japonica 뱀장어  
Centrarchidae Lepomis macrochirus 블루길 Invasive alien plant
Micropterus salmoides 배스 Invasive alien plant
Centropomidae Coreoperca herzi 꺽지  
Cobitidae Cobitis hankugensis 기름종개  
Iksookimia yongdokensis 동방종개  
Misgurnus anguillicaudatus 미꾸리  
Cyprinidae Hemibarbus labeo 누치  
Opsariichthys uncirostris amurensis 끄리  
Squalidus chankaensis tsuchigae 참몰개  
Zacco platypus 피라미  
Carassius auratus 붕어  
Cyprinus carpio 잉어  
Tribolodon hakonensis 황어  
Erythroculter erythropterus 강준치  
Rhynchocypris oxycephalus 버들치  
Gobiidae Rhinogobius brunneus 밀어  
Tridentiger brevispinis 민물검정망둑  
Rhinogobius giurinus 갈문망둑  
Acanthogobius flavimanus 문절망둑  
Gymnogobius urotaenia 꾹저구  
Moronidae Lateolabrax japonicus 농어  
Mugilidae Mugil cephalus 숭어  
Odontobutidae Odontobutis platycephala 동사리  
Odontobutis interrupta 얼록동사리  
Osmeridae Plecoglossus altivelis 은어  
Bird
Accipitridae Pandion haliaetus 물수리 Endangered species II
Aegithalidae Aegithalos caudatus 오목눈이  
Alaudidae Alauda arvensis 종다리  
Alcedinidae Alcedo atthis 물총새  
Anatidae Anas poecilorhyncha 흰뺨검둥오리  
Anas penelope 홍머리오리  
Anas crecca 쇠오리  
Anas platyrhynchos 청둥오리  
Aythya fuligula 댕기흰죽지  
Anas strepera 알락오리  
Aythya ferina 흰죽지  
Mergus serrator 바다비오리  
Mergus merganser 비오리  
Ardeidae Ardea alba alba 대백로  
Ardea cinerea 왜가리  
Egretta garzetta 쇠백로  
Ardea alba 중대백로  
Bubulcus ibis 황로  
Nycticorax nycticorax 해오라기  
Butorides striata 검은댕기해오라기  
Charadriidae Charadrius dubius 꼬마물떼새  
Charadrius placidus 흰목물떼새 Endangered species II
Columbidae Streptopelia orientalis 멧비둘기  
Columba livia domestica 집비둘기  
Coraciidae Eurystomus orientalis 파랑새  
Corvidae Pica pica 까치  
Corvus frugilegus 떼까마귀  
Corvus macrorhynchos 큰부리까마귀  
Garrulus glandarius 어치  
Cuculidae Cuculus canorus 뻐꾸기  
Emberizidae Emberiza elegans 노랑턱멧새  
Falconidae Falco subbuteo 새호리기 Endangered species II
Fringillidae Carduelis sinica 방울새  
Hirundinidae Hirundo rustica 제비  
Cecropis daurica 귀제비  
Laridae Larus crassirostris 괭이갈매기  
Larus argentatus 재갈매기  
Larus ridibundus 붉은부리갈매기  
Chlidonias hybrida 구레나룻제비갈매기  
Sterna hirundo 제비갈매기  
Larus cachinans 한국재갈매기  
Motacillidae Motacilla alba lugens 백할미새  
Motacilla alba 알락할미새  
Motacilla cinerea 노랑할미새  
Motacilla grandis 검은등할미새  
Anthus hodgsoni 힝둥새  
Muscicapidae Phoenicurus auroreus 딱새  
Saxicola torquatus 검은딱새  
Paridae Parus major 박새  
Parus palustris 쇠박새  
Parus ater 진박새  
Passeridae Passer montanus 참새  
Phalacrocoracidae Phalacrocorax capillatus 가마우지  
Phalacrocorax carbo 민물가마우지  
Phasianidae Phasianus colchicus  
Picidae Dendrocopos kizuki 쇠딱다구리  
Picus canus 청딱다구리  
Dendrocopos major 오색딱다구리  
Podicipedidae Tachybaptus ruficollis 논병아리  
Podiceps cristatus 뿔논병아리  
Pycnonotidae Microscelis amaurotis 직박구리  
Pycnonotus sinensis 검은이마직박구리  
Rallidae Gallinula chloropus 쇠물닭  
Fulica atra 물닭  
Scolopacidae Actitis hypoleucos 깝작도요  
Heteroscelus brevipes 노랑발도요  
Tringa nebularia 청다리도요  
Sturnidae Sturnus sericeus 붉은부리찌르레기  
Sturnus cineraceus 찌르레기  
Sylviidae Acrocephalus orientalis 개개비  
Phylloscopus inornatus 노랑눈썹솔새  
Threskiornithidae Platalea leucorodia 노랑부리저어새 Endangered species II
Timaliidae Paradoxornis webbianus 붉은머리오목눈이  
Troglodytidae Troglodytes troglodytes 굴뚝새  
Turdidae Turdus eunomus 개똥지빠귀  
Zosteropidae Zosterops japonicus 동박새  
Mammal
Canidae Nyctereutes procyonoides 너구리  
Cervidae Hydropotes inermis 고라니  
Felidae Prionailurus bengalensis Endangered species II
Mustelidae Lutra lutra 수달 Endangered species I
Talpidae Mogera robusta 두더지  
Benthic invertebrate
Assimineidae Assiminea lutea 좀기수우렁이  
Assiminea hiradoensis 갈대밭기수우렁이  
Assiminea japonica 기수우렁이  
Atyidae Neocaridina denticulata denticulata 새뱅이  
Baetidae Procloeon pennulatum 갈고리하루살이  
Baetis fuscatus 개똥하루살이  
Acentrella sibirica 콩알하루살이  
Balanidae Fistulobalanus albicostatus 고랑따개비  
Amphibalanus reticulatus 줄따개비  
Amphibalanus improvisus 흰따개비  
Calopterygidae Atrocalopteryx atrata 검은물잠자리  
Coenagrionidae Paracercion calamorum 등검은실잠자리  
Ischnura asiatica 아시아실잠자리  
Corophiidae Sinocorophium sinensis 중국뱀옆새우  
Cyrenidae Corbicula papyracea 엷은재첩  
Corbicula japonica 일본재첩  
Corbicula fluminea 재첩  
Ephemerellidae Teloganopsis punctisetae 등줄하루살이  
Ephemeridae Ephemera orientalis 동양하루살이  
Erpobdellidae Erpobdella lineata 돌거머리  
Gerridae Aquarius paludum paludum 소금쟁이  
Gomphidae Davidius lunatus 쇠측범잠자리  
Heptageniidae Epeorus pellucidus 부채하루살이  
Hydropsychidae Cheumatopsyche brevilineata 꼬마줄날도래  
Hydropsyche kozhantschikovi 줄날도래  
Hydropsyche valvata 흰점줄날도래  
Laternulidae Laternula gracilis 띠조개  
Ligiidae Ligia exotica 갯강구  
Lymnaeidae Radix auricularia 물달팽이  
Mytilidae Limnoperna fortunei 민물담치  
Xenostrobus securis 바다살이민물담치  
Arcuatula senhousia 종밋  
Mytilus unguiculatus 홍합  
Nereididae Hediste japonica 참갯지렁이  
Neritidae Clithon retropictum 기수갈고둥 Endangered species II
Ostreidae Magallana gigas  
Palaemonidae Palaemon paucidens 줄새우  
Physidae Physa acuta 왼돌이물달팽이  
Pleuroceridae Semisulcospira gottschei 곳체다슬기  
Sesarmidae Chiromantes dehaani 말똥게  
Sphaeromatidae Gnorimosphaeroma naktongense 낙동잔벌레  
Succineidae Oxyloma hirasei 뾰족쨈물우렁이  
Talitridae Platorchestia joi 도약옆새우  
Trapeziidae Neotrapezium liratum 돌고부지  
Tubificidae Limnodrilus gotoi 실지렁이  
Varunidae Hemigrapsus penicillatus 풀게  
Hemigrapsus sanguineus 무늬발게  
Helice tridens 방게  
Veneridae Cyclina sinensis 가무락조개  

Acknowledgements

본 연구는 국립생태원 “하구 생태계 조사(’23) NIE-법정연구-2023-20)”의 연구비 지원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조사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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